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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금요일
우리는 무언가를 내리찍는 소리를 듣고 로비에 모이게 된다.
그 곳에서 철문을 부수려고 한 [하나오카 츄지]와 그를 지켜보고 있던 모노카미를 발견한다.
모노카미는 [하나오카 츄지]를 매번 도망치는 겁쟁이라고 칭하고, [탈출 시도] 를 한 것으로 간주한다.
고민하는 척 하던 모노카미는, 이내 매번 똑같이 죽이는 건 재미가 없다며,
[하나오카 츄지]에게 칼 한 자루를 내밀게 되고,
그리고 [다른 사람을 죽이면, 살려주겠다] 는 선택지를 제시한다.
선택지를 받은 [하나오카 츄지]는 한참을 갈등하고ㅡ, 마침내 [선택]을 한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었다.
3.8 Chapter.
독사는 혀를 깨물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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