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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바벨 램프셰이드 / Babell Lampshade 

[ 나이 / 성별 ]

19살 / 남성 

 

 

[ 키 / 몸무게 ]

177cm / 67kg

 

 

[ 혈액형 / 생일 ]

RH+A / 11월 22일

 

 

[ 국적 ]

영국

 

 

[ 성격 ]

기본적으로 사교성 좋고 소시민적인 평범한 성격이나, 늘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람도 언젠가 불행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산다.  

 

불행이라는 재능에 관해 억울함, 분노, 죄책감 등으로 혼란해하던 시기도 분명히 있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지나며 무뎌진 상태.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오는 불행에 심리적으로 상당히 지쳐있으며, 

내색하는 자체도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애써 덮어두고 눈을 돌리고 있다. 

 

재능의 조절과 자신의 심리적 안정. 두 가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그 결과로 모든 일에 상당히 차분한 태도를 보인다.

 

 

 

[ 과거 ]

나름대로 명망 있는 기업을 이끌던 부호의 자제. 

집안의 명성만으로도 쉘터에 들어올 수 있었겠지만, 그보다 먼저 14살 때 재능을 인정받은 상태였다.

 

▶ 

바벨의 불행은 그야말로 원인불명의 재앙. 

금전적, 정신적, 육체적 등의 '나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무작위한 순간에 발생.

대상은 본인을 포함하여 그를 단 한 번이라도 봤거나 목소리를 들은 사람에 한해서 나타나며,  

바벨과 알고 지낸 기간이 길수록, 알고 있는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불행을 입을 확률이 높아진다. 

 

평소에 나타나는 불행은 다수의 사람을 죽음에 몰아넣을 규모는 아니지만, 문제는 약 70일 단위로 나타나는 대형 사고.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에 가까운 사상자를 낼 정도로 큰 사건이 벌어지며, 이는 아무리 예방하고자 해도 어떤 식으로든 그가

사는 곳 주변에 반드시 일어난다. 

좁게는 집 근처, 멀리는 이웃 동네까지... 현재까지 관찰된 최대 피해 범위 단위는 지역.

 

지금까지 벌어진 일을 늘어놓자면 그의 인생은 다른 무엇을 할 틈도 없는 불행의 연속.

셀 수도 없이 많은 불행이 그를 지나갔으며,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이 각종 종교적 의식과 심리 치료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다녔지만 

그를 만난 사람들 모두가 직감적으로 바벨이 원인임을 지목했을 뿐,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 

재앙의 중심. 불행이 찾아오는 원인. 

그런 심증만 있었을 뿐, 정확한 물증도 없고 물증을 찾을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으나,

바벨이 14살이 되던 해 스스로 자신이 불행의 원인이라고 인정함과 동시에, 자신의 불행을 관찰한 결과를 내놓았다.

관찰 결과 찾아낸 것은 불행의 규칙성과, 그 규칙성을 이용한 미약한 해결 방안. 

 

재능의 소유자가 스스로 규칙성을 찾아내 어느 정도의 조절을 할 수 있으며, 

실행을 위해서는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미래기관이 그에게 동의. 칭호를 얻는 것으로 이어졌다. 

 

 

 

[ 기타 ]

 

▶  

재능에 의한 불행은 전부 주기불명. 원인불명. 

하지만 규모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준의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감적으로 그가 원인임을 눈치챌 수 있다. 

말 그대로 단순한 직감. 바벨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사건은 적은 편이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시선이 그를 향한다. 

이것은 그 자신도 마찬가지로, 명백히 그가 소유한 재능의 일부.

 

 

▶ 

자신의 재능이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한 생활을 하고 있다.

 

누가 봐도 어지간히 유난이라고 할 법한 일상이지만 본인은 애써 유지하는 중.

실제로 이런 생활 방식을 고집한 이후로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고의 수는 압도적으로 줄었다.

최근에는 그의 불행으로 인한 사고에서 중상을 입는 사람을 거의 찾기 힘든 수준. 

 

 

▶ 

학력은 중학교 중퇴. 인터넷 강의 등을 들으며 메꿨기에 현재 교육 수준은 고등학교 즈음. 제 나이에 맞는다. 

재능 때문에 일찍부터 고립되었기에 혼자 할 수 있는 모든 놀이나 취미 등은 전부 줄줄이 꿰고 있다.  

전부 그다지 재능이 없어 실력은 평균에서 그보다 조금 좋은 정도.

 

자주 거주지를 옮기다 보니 이사의 편의를 위해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별로 없다.

필요한 건 주로 빌리고, 식료품도 짧게 먹고 끝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고른다. 옷도 한 철만 입다가 버릴 싼 것들로 구매하는 편.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이 별로 없으며, 그조차도 불행의 영향으로 금방 망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물건에 정을

붙이지 않는다. 

 

 

▶ 

원인이 불행이든 이주든 사람을 만날 기회가 극도로 적고 기간이 짧아서인지 사소한 인연에도 신경을 쏟으며 상대를 돕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렇게 지나간 이후에는 이상할 정도로 좋은 기억만 오래 가지고 있는 듯.

어차피 원하는 대로 살 수 없다면 어떤 순간이라도 최대한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다고 생각한다. 

 

 

[ 소지품 ]

" 해가 뜨고 다시 지면 보러 갈게요.  "

불행. 또는 인간 재앙. 

태어나고 3개월 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의 돌연사를 시작으로 가족, 친구, 이웃을 모두 포함해 주변 인물,

넓게는 지역 단위의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준 전례 없는 불행. 

소매치기, 넘어짐, 물건 추락, 분실, 주식 하락, 화재, 교통사고, 사기.. 

종류는 무궁무진. 피해자의 수는 셀 수 없으며, 드물게 발생한 굵직한 사고만 따져 봐도 전체 사상자는 세자릿수. 

 

그의 재능이 무서운 이유는 사소한 사고들을 예측할 수 없으며 피해 범위가 막대하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요 피해자들이 직감적으로 바벨이 그 원인임을 눈치채고, 바벨 또한 발원지가 자신이라고 인식하게 되기 때문.

어린 시절부터 저주받았다는 소문으로 각종 종교, 무속신앙 등 오컬트적 계열에서는 이름이 알려져 있었고, 

그 소문에 기관에서도 주목받다가 5년 전, 스스로 분석을 통해 재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인정받아 칭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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